기성용이 간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은 지난 4일 영국 로치데일의 크라운 오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로치데일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니테즈 감독 아래에선 주전으로 출전했던 기성용이지만 올 시즌 스티븐 브루스 감독 체제하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 초반 기성용은 존조 셸비와 이삭 하이든, 션 롱스태프와 포지션 경쟁을 펼쳤으나 밀려났다. 지난해 9월30일 레스터시티와 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가 마지막 출전 이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기성용은 현재 팀내 5순위 미드필더로 꼽히는 등 사실상 팀 내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된다. 올 겨울 이적 시장에 이적을 추진 중에 있다.
줄곧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던 기성용은 이날은 오랜만에 교체 명단에 포함돼 기회를 기다렸다.
이날 기성용은 후반 8분 교체 출전했다.
후반 8분 무토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채 더 뛸 수 없게 되자 브루스 감독은 첫 번째 교체 카드로 기성용을 택했다.
기성용이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 전개 거점으로서 전방엥서 패스를 준수하게 보냈다. 또한 기성용은 후반 45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노리기도 했으나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한편 뉴캐슬은 로치데일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