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내린 태백...폭설에 고갯길 곳곳 마비

대설주의보 내린 태백...폭설에 고갯길 곳곳 마비

기사승인 2020-01-27 19:22:43

[태백=쿠키뉴스]김태식 기자=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태백시에 갑작스런 폭설에 교통사고와 함께 도로 곳곳이 정체되는 등 혼잡한 모습이다.

태백시는 오전부터 태백산과 함백산 등 고지대에 내리던 눈이 오후 3시 대설주의보 발효와 함께 시내권에 내리다 날이 저물 무렵에는 눈발이 굵어지면서 시내 전역에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통리에서 시내로 향하는 고갯길에는 올해 들어 볼 수 없었던 스노우체인 판매차량이 등장하는가 하면, 미처 월동장구를 준비하지 못한 차량들은 고갯길 중간에 멈춰 운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또 시내 외곽 도로는 쌓인 눈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접촉사고를 내는 등 도로 곳곳이 점점 혼잡해 지고 있다.

특히 습기를 가득 머금은 눈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등 약한구조물의 붕괴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태백시는 대설주의보 발효와 함께 제설차량들을 총 동원해 외부에서 시내로 접근하는 주요 고갯길과 시내 도로에 대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며, 기상특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는 29일까지 최대 5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해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newsenv@kukinews.com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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