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손흥민(28․토트넘)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까.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넣으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발끝이 예사롭지 않다. 이날도 골을 추가하면서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경기부터 4경기 연속 골을 달성했다. 시즌 14호.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경신도 가능한 페이스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총 21골을 기록했다. 당시 리그에서 14골, FA컵에서 6골, 유럽대항전에서 1골로 총 21골을 기록했다. 이후 시즌에도 2016~2017시즌과 비슷한 기록을 냈으나, 넘어서질 못했다.
부진을 완전히 털어낸 손흥민이 지금의 득점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개인 한 시즌 최다 21골 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리그 13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1, 2차전을 앞두고 있다. FA컵도 16강에 진출해 토트넘은 최소 16경기를 더 치른다.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까지 쉬어야 해 손흥민에게 계속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질 보인다. 또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6경기 무패(4승 2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골 찬스는 많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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