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은 면지역까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시즌2’ 추진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시가 올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심) 5-1 생활권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정채교 세종시 도시성장본부장은 6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새해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국가시범 도시의 개념을 구현한 ‘세종 스마트 퍼스트 타운' 건설을 올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종 스마트 퍼스트 타운’은 시민과 기업이 자율주행·제로 에너지 빌딩 등 스마트시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과 스마트 센터 등을 갖춘 마을로 5만㎡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이달 중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6월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8월 경 예비사업자 구성을 마치고, 내년에 법인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5-1 생활권 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274만3천㎡)에는 자율주행셔틀,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자동차, 스마트도로를 연계한 실증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규제샌드박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규제혁신지구를 지정하는 한편, 스마트도시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혁신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규제혁신지구는 도시문제 해결 및 혁신산업 육성을 위하여 규제 특례를 통해 스마트혁신사업, 스마트 실증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지역이다.
정 본부장은 스마트도시 국제포럼 개최를 통하여 G2G, G2B, B2B간 교류를 주선하고, 우수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한편 세종형 스마트도시의 성과를 홍보하여 글로벌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새해 업무계획의 도시재생과 관련,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올해는 뉴딜사업을 접목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시즌2’로 확대‧개편,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을 조치원읍 등 구도심을 중심으로 면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올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시즌2’의 도약 방향에 대해 정 본부장은 첫째, 기존 정주여건 개선 등 인프라 개선 위주의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창출형 도시재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으로, 3개 대학 통합창업관, 청년창업주택을 착공하는 등 조치원역 일원 뉴딜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 및 주거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는, 읍ㆍ면 지역의 성장 잠재력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읍‧면 발전의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시즌2를 단순한 도시재생사업이 아닌 도시재생운동으로 확산하여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시역량 강화를 통한 균형발전 방안에 대해 정 본부장은 올해 행정수도 완성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춰, 행정・자족 기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 대전, 충남, 충북, 전북, 강원 등 6개 시‧도가 함께 권역별 첨단산업 육성사업 등을 포함한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