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한 명이 ‘비교적 중증상태’로 산소마스크를 사용하는 환자가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진 환자는 총 28명, 이 중 7명이 완치해 격리해제 조치됐다. 중대본은 이날 발표에서 치료 중인 확진 환자 21명 대부분 상태가 많이 호전됐지만, 확진 환자 중 1명이 폐렴이 진행 중이라 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고 밝혔다. 이 환자를 ‘비교적 중증상태’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산소 치료 없이 폐렴을 치료하고 있는 확진 환자가 대부분인데 현재 이 환자는 페이스 마스크(마스크를 입에 대 산소를 공급하는 기기) 착용 상태”라며 “지금까지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국내 확진 환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날 중대본은 “확진 환자 1명이 열이 많이 오르고 폐렴 증상이 있어 산소 공급을 받고 있다. 급성기가 지나면 회복할 것 같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13일 중증도를 언급한 환자가 몇 번 환자인지, 전날 예의주시 중인 환자와 동일인물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인위적으로 산소 공급이 필요한 사람으로 중증을 개념화한다면 현재 중대본에서 이야기하는 환자는 일시적인 인공호흡 마스크 사용이 필요한 경우로 경중증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