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경북 사망자 오늘만 5명…국내 총 91명

코로나19 대구경북 사망자 오늘만 5명…국내 총 91명

기사승인 2020-03-18 15:47:24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경북에서 18일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대구지역 사망자는 61명, 국내 사망자는 모두 91명이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가톨릭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A(75·여)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1월 8일 폐렴과 폐농양으로 가톨릭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이달 11일 중앙요양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오다 16일 혈압 저하, 호흡곤란으로 다시 가톨릭병원으로 옮겨진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의 기저질환으로 치매와 폐농양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오전 4시께는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음압 병동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B(76·여)씨가 목숨을 잃었다. B씨는 지난 9일 가톨릭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흡곤란으로 칠곡 경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B씨는 10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B씨는 10년 전 뇌졸중을 앓았고 고혈압, 치매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같은 날 오전 4시12분께는 C(64)씨가 경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C씨는 지난달 17일 신우신염, 방광염 등으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후 지난달 21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격리실로 옮겨졌다. 같은달 24일에는 호흡곤란 등으로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숨졌다.

C씨는 평소 고혈압, 당뇨, 간질성 폐 질환 등을 앓고 있었다고 대구시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7시께는 입원 치료 중이던 D(78)씨가 숨을 거뒀다. D씨는 지난 8일 발열과 호흡곤란 등으로 가톨릭병원 응급실 내원 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D씨는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도 코로나19로 60대 남성이 숨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께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인 E(51)씨가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경산에 거주했던 E씨는 지난달 22일 고열과 가래,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뒤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E씨는 부정맥과 경추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의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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