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의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가 논란이 된 ‘리얼돌’에 대해 언급했다.
오스마르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해당 논란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경기 중에도, 경기 후 라커룸에서도 동료들과 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은 지난 1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광주 FC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서울은 승리보다 ‘리얼돌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K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은 텅 빈 경기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관중석에 피켓을 들고 있는 마네킹 관중을 배치했다.
하지만 해당 마네킹이 성인용품인 ‘리얼돌’이라는 논란에 휩싸였고, 일부 마네킹이 들고 있는 피켓에 리얼돌을 제작하는 업체명과 리얼돌의 모델이 된 BJ의 이름까지 적혀 있어 파장이 더욱 커졌다. 결국 서울은 18일 공식 SNS에 “담당자가 세세하게 파악하지 못한 점이 문제였다. 이 점은 변명 없이 저희의 불찰”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오스마르는 이에 대해 “SNS에서 화제가 된 뒤에야 이 문제에 대해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며 “좀 놀랐다. 인형들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구단은 큰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며 “실제로 이 부분에 대해 해명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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