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가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해수욕장, 계곡 등 물놀이 장소에 안전사고 예방과 수난사고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8월 두달 동안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ㆍ운영한다.
경남도는 남해 상주해수욕장, 거창 수승대 등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 22개소(해수욕장 8, 강·하천 8, 계곡 6)에 경남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수상인명구조ㆍ순찰ㆍ안전사고 예방ㆍ응급처치 등 활동으로 물놀이 사고 피해 최소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은 지난 19일까지 해당 소방서에서 모집완료 했으며, 수상인명구조를 주 임무로 하는 수난구조요원과 순찰 및 안전조치 등을 임무로 하는 수변안전요원으로 구분해 물놀이 안전지도, 심폐소생술, 인명구조 기법 등의 사전교육을 받고 현장에 배치된다.
거제 학동 해수욕장 등 8곳에는 119구급차가 근접배치 될 예정이며,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장소에 간단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응급의료센터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큰 주말이나 피서 절정기에는 대원을 추가 배치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남소방본부는 지난해 산청군 삼장면 소재 대포숲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어린이 6명을 구조한 것을 비롯해 인명구조 25명, 병원이송 84명, 현장응급처치 2061건 등의 활동을 했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음주 및 수영능력을 과신한 무리한 입수 등이 주원인이므로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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