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목포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되지 못한 것과 관련,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민주당의 몰염치한 행태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은 1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그동안 의회 내 협치를 주장하면서 기획복지위원장에는 비 민주당 의원을 선출하겠다고 공언해왔음에도, 부의장 선거에서 비 민주당 의원이 당선되자 그동안의 약속을 버리고 기획복지위원장 선거를 무산시키는 횡포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 협치냐?”면서 “그것은 협치가 아니라 오만과 독선이 버무려진 횡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2018년 11대 목포시의회가 민주당의 절대 다수로 출범한 이래 목포시의회는 바람잘 날 없이 흔들렸고, 민주당 의원들의 일탈행위로 인한 부끄러움은 시민들의 몫이었음에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송사를 남발하는 등 후안무치한 모습만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전반기 의회의 모습이 절대 다수당의 패권정치에서 비롯됐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협치를 강조한 민주당이 결국 패권정치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또다시 횡포를 저지름으로써 풀뿌리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올바른 실현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면서 민주당을 규탄하고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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