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내는 것은 제2, 제3의 성폭력”  

“민주당,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내는 것은 제2, 제3의 성폭력”  

기사승인 2020-07-22 09:12:34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이 책 『김지은입니다』는 더 큰 세상,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한 여성의 피울음이 활자로 찍혀 출간된 책이다. 사회적 약자로서 겪어야 했던 한 여성의 피멍의 흔적이자 울부짖음 그 자체이다. 아니, 자기희생의 처참한 고백서이자 처절한 고발서이다. 일상 속에서 한 권력자로부터 겪고 당한 성폭력의 잔혹함에 대한 생생한 기록서이다. 그래서 권력자의 성폭력에 대한 고발이다.

이 책을 접함으로써 수많은 성폭력 피해자분들과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나누고 싶은 생각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과제는 더 이상 권력자들이 성폭력의 흉기를 휘두르지 못하도록 법과 제도와 문화를 강화시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일이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다가올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 이를 무시하고 후보를 출마시키겠다면 그 자체가 제2, 제3의 성폭력이다. 민주당이 만일 ‘성폭력당’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기고 싶다면 상관없다. 알아서 하라.

이 책 『김지은입니다』는 권력자이자 성폭력의 가해자에 대한 성폭력 피해자의 고발서임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 공당인 정당이 성폭력자를 보호하고 성범죄자를 비호한다면, 그 정당 역시 폭력정당이고 범죄정당이 될 것이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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