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한국은행이 코로나19로 불안정한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실시했던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무제한 RP매입 제도)를 이번달까지만 진행하고 종료한다.
한국은행은 22일 현재 실시하고 있는 무제한 RP매입 제도를 연장하지 않고 이번달 말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무제한 RP매입 제도를 증권사 등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 및 만기도래 규모 대비 저조한 입찰수요 등을 고려,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이달 말 종료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무제한 RP매입 제도가 끝나더라도 금융회사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거나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모니터링 과정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다시 무제한 RP매입 제도를 도입하거나 비정례 RP 매입을 진행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시장에 유동성을 원활히 공급하고자 올해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 중 RP 매매 대상기관을 지난해 7월 22곳에서 올해 27곳으로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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