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 주장한 적 없다… 국민을 바보로 아나”

원희룡 “이재명,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 주장한 적 없다… 국민을 바보로 아나”

기사승인 2020-07-23 09:32:57
사진=원희룡 제주도 지사 페이스북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기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을 주장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국민을 바보로 압니까? 그럼 우린 환청을 들은 겁니까?”

원희룡 제주도 지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장사꾼도 신뢰를 위해서는 손실을 감수하는데 공당이 문서로 약속했으면 지켜야 한다더니 이틀 만에 정치적 이익을 위해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말을 바꿨습니다”라고 비난했다.

원 지사는 이어 “이재명 지사는 세 가지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 말을 바꿨습니다. 둘째, 중대한 잘못이 있다는 전제로 한 것인데 중대한 잘못이 없다면 책임질 일도 없다고 했습니다. 셋째, 적폐 세력의 귀환을 허용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라며 “말 바꾼 거야 세상이 다 아는 일이고, 중대한 잘못이 없다는 건 명백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입니다.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를 왜 다시 합니까? 적폐세력의 귀환을 허용하면 안 된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장사꾼의 신뢰 운운하던 사람이 같은 입으로 원칙을 버리고 현실을 택하자는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노무현은 원칙 있는 패배가 원칙 없는 승리보다 낫다고 했는데 이재명은 원칙 없는 패배의 길을 택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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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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