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JB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8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 대비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을 받았다.
JB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882억원으로 전년동기(2041억원) 대비 7.8%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17억원으로 전년동기(1115억원) 대비 17.8% 감소했다.
상반기 총영업이익은 66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6172억원으로 지난해(6115억원)보다 소폭 늘었고, 비이자이익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수료 증가 덕분에 320억원에서 467억원으로 147억원 상승했다.
다만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기준 2.63%로, 전분기(2.69%) 대비 0.03%p 악화됐다. 이에 대해 JB금융은 “마진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수익 위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저원가성 예금을 47.1%까지 확대해 순이자마진 하락폭을 0.03%p 수준에서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실적을 보면 전북은행은 584억원(별도기준)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광주은행은 859억원(별도기준)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JB우리캐피탈도 548억원(연결기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 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1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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