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상주쌀연구회 회원 17명이 경작하는 논 24필지(9.2ha)의 벼 잎 질소 성분 분석을 했다.
질소 농도 분석 결과에 따라 필지별로 이삭 거름 주는 양을 다르게 해 미질을 높이고 벼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분석 결과 대상 필지의 벼 잎 질소 농도 평균은 1.80%로 대부분 질소 시비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하는 벼 표준시비량은 1000㎡당 질소 2.0kg이다. 벼 잎 질소 농도가 ▲ 2.50% 이하면 표준시비량의 30%를 증량 시비 ▲ 2.51~3.19%는 표준시비량 ▲ 3.20~3.39%는 표준시비량의 50% 감량 시비 ▲ 3.40~3.50%는 무시비 ▲ 3.50% 이상이면 토양검정 대상이다.
성백성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장은 "질소비료는 많이 주면 미질 저하와 벼 쓰러짐을 유발하고 모자라면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어 벼 잎 분석을 통한 적정량 비료 주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필지를 분석해 고품질 쌀 생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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