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미국에서 Covid-19가 확산하던 여름, 나름이 방역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20만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 대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20일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31개 주에서 새로운 Covid-19 건수가 전주에 비해 적어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델라웨어·하와이·루이지애나·미시건 등 4개 주만이 10% 이상 감소했고, 알래스카·아칸소·캘리포니아·조지아·일리노이·메인·메릴랜드·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오리건·펜실베이니아·로드아일랜드·버지니아·워싱턴 등 15개 주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시 자 브라운 대학 공중 보건 학교 학장은 “Covid Tracking Project에 따르면 양성률은 25개 주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정확히 노동절 다음 주에 의사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주 전 노동절에 들어가면서 정확히 이런 얘기를 나눴다. 추모일과 7월4일 이후 노동절에서 벗어나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라며 “그리고 불행히도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로 가면서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가 있고 싶은 곳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각 주에서는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방역을 강화했다. 지난 18일 기준 게리 허버트 유타 주지사는 1117건의 확진자가 나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10월20일까지 유타 주의 비상사태를 연장했다. 위스콘신 주에서도 2533건의 새로운 사례가 기록적으로 보고됐다.
보건 관계자들은 사람들에게 집에 머물며, 집 밖의 사람들과 최소한 6피트(약 1.8m) 거리를 유지하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존스홉킨스 대학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67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20일 오후 3시45분 현재 19만9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러나 일부 주들은 계속 진전을 보이고 있다. 20일 메릴랜드주는 1.89%로 사상 최저의 양성률을 발표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현재 입원 건수가 3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300건 아래로 떨어진 281건으로 집계됐다”며 “중환자실로 68개로 3월26일 이후 처음으로 70개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많은 건강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검사가 무증상 또는 전증상 보균자를 찾는 데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 관리들은 “주의 210개 검사장 중 한 곳에서 모든 메릴랜드 주민들이 COVID-19 시험을 받도록 계속해서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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