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7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하며 이적시장을 마친 토트넘이 기존 선수단에서 붙잡을 선수들과 재계약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그중 손흥민이 최우선 순위로 떠올랐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18년년 7월에 5년 재계약에 서명했다. 계약 종료 기간은 2023년. 아직까지 계약 종료 기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손흥민을 향한 끝없는 러브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도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잠시 나돌았고, 이외에도 리버풀과 FC바르셀로나와도 잠시 링크된적이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 토트넘은 재계약을 빠르게 추진할 생각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구단에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하루빨리 재계약해 그를 향한 다른 유럽 빅 클럽의 영입 제의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 입장에서도 상품 가치가 높은 손흥민을 붙잡아둬야 하므로 '통 큰 자세'로 재계약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손흥민은 주급 15만 파운드(2억2000만원), 연봉 780만 파운드(115억원)을 받고 있다. 이는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가 받고 있는 주급 20만 파운드(2억9000만원), 연봉 1040만 파운드(153약원)에 이은 팀 3번째 순위다.
손흥민이 이번에 재계약을 체결할 시, 최소 케인과 같거나 더 많은 금액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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