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자율주행 유지모듈 제작·유통업자 등 52명 불구속 입건

경찰, 불법 자율주행 유지모듈 제작·유통업자 등 52명 불구속 입건

기사승인 2020-11-09 11:01:20
▲ 경북지방경찰청 전경.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은 신종 불법 자율주행 유지모듈 제작·유통업자 등 52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차량에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불법 자율주행 유지모듈(일명 LKAS(HDA) 유지모듈)’을 장착한 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서 장시간 운전대를 잡지 않고 운전한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인터넷에서 ‘불법 자율주행 유지모듈’이 대구시 모 업체에서 판매되는 것을 확인, 개당 15만 원 정도인 유지모듈 총 4031개(6억 원)가 판매된 것을 확인했다.
 
또 전국에 있는 차량부품 장착업체로 유통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장착한 전국 49개 자동차정비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LKAS(HDA) 유지모듈’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장치라는 사실을 알리고 이러한 장치를 제작·유통·장착한 업자들을 검거함으로써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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