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에는 일직면 권분한(89) 학생이 대한민국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0 대한민국 성인문해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문해교육 성과 공유를 위해 열리며 ‘글 한걸음, 소통 두 걸음, 희망 세 걸음’ 이라는 주제로 학습자들의 의욕을 자극했다.
안동시에서는 마리스타학교의 권분순(63) 학생의 ‘발바닥이 춤추네’와 최분이(78) 학생의 ‘코로나19안녕’,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의 김경남(68) 학생이 쓴 ‘우울증에 명약’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중 ‘발바닥이 춤추네’는 즐거운 마음으로 문해교육 수업을 받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현재 안동에는 마리스타학교 등 5개의 문해교육기관이 위치해 있다. 시는 읍·면지역 비문해자를 위해서도 14개 읍·면에 16개 교실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휴당 중이며, 내년 3월 개강할 예정이다.
손순희 안동시 평생교육과장은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이 한 분도 없을 때까지라는 목표 아래 성인문해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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