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인, 광주 민간공항 무안이전 촉구

전남체육인, 광주 민간공항 무안이전 촉구

기사승인 2020-12-14 21:08:47
▲ 전남도 체육단체가 14일 오전 무안공항에서 광주공항 국내선을 2021년 무안국제공항으로 조건 없이 이전통합 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남도체육회]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광주공항 이전 약속 파기에 대한 반발 대열에 전남 체육인들도 가세했다.

전남도체육회는 14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전남체육인, 장애인체육인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 이전 약속을 변함없이 이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는 지난 9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시기를 광주시와 전남도,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와 함께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반박이다.

광주 민간공항 이전 약속 이행 촉구 성명을 대표로 낭독한 김재무 회장은 “민간공항 통합과 군공항 이전의 문제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로, 일방적으로 광주광역시가 2021년 광주 민간공항 이전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계획돼 지난 2018년 양 시도가 조건 없는 민간공항 통합을 합의해 국가계획으로 확정됐고, 정부에서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 활주로 연장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오고 있는 국가중심계획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양 시도의 상생정신을 강조하며 행정통합 등을 제시한 광주광역시 주장과도 전면 배치된다“며 ”전남체육인, 전남장애인체육인들은 전남도와 광주광역시의 상생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광주광역시의 민간공항 이전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고 군공항 문제는 향후 협의체를 통해 방안을 마련토록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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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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