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군수는 “지난 한해는 지방소멸이라는 오랜 난제와 코로나라는 초유의 위기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 2021년은 민선 7기 그간의 노력들이 알찬 결실을 맺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엄태항 봉화군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대망의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올 한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시고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모두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지방소멸이라는 오랜 난제와 더불어 코로나라는 초유의 위기까지, 참으로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완수하기 위해 더욱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용기와 지혜를 모아 2021년을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민선7기 그간의 노력들이 알찬 결실을 맺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군민이 행복한 봉화, 더불어 잘사는 봉화 건설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농업이 다시금 지역산업의 중심이 되게 하겠습니다. 봉화의 미래인 농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군정역량을 모아나가겠습니다.
농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농업인 경영안정자금을 가구당 80만 원으로 상향 지급하겠습니다. 농업재해에 대비한 보험료 등 자금 지원과 함께, 재해 신속 대응반을 운영하여 각종 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대규모 농산물 종합산지유통센터 조기 건립으로 유통과 판로를 확실히 책임지겠으며, 스마트 팜을 확대하여 농업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버섯클러스터산업 등 미래 신소득 대체작물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친환경 농가 지속 육성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가치를 높여감은 물론,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다목적 저수지 개발 등 원활한 용수 공급으로 안정적인 농업기반을 마련하고,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여 걱정 없이 농사짓는 농업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생기 돌고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이루겠습니다.
불금축제를 전 계층이 함께 즐기는 불금 야시장으로 새 단장하여 상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고, 카드형 봉화사랑상품권을 신규 발행하여 선순환 경제기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시장 유통구조와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 슈퍼 등 비대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으며, 전통시장 주변에 주차타워를 건립하여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겠습니다.
아울러 고용은 소득으로, 소득은 소비로, 소비가 성장으로 순환되려면 일자리가 지속 창출되어야 합니다.
노인과 여성, 장애인을 비롯한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기반을 더욱 확충하고, 중소기업 청년인턴 지원,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지원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셋째, 군민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행복공동체를 구현하겠습니다.
복지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보편적 가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립 노인요양시설 기능보강으로 개선된 의료시스템을 제공하고, 보건시설을 그린 리모델링하여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장애인 거주시설 건립을 통해 취약계층의 처우를 대폭 개선시켜 나가겠으며, 복지 전담부서인 주민복지실을 2개 부서로 분과하는 조직개편으로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추가 확충과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사업 등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 대한 투자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관내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 확충, 교복지원 사업 등 맞춤형 교육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으며, 국립청소년산림센터가 계획대로 완공되어 새로운 교육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으로부터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에너지 전환도시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습니다.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특히, 파리기후협약이 올해 1월부터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 적용됨에 따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군은 민선 7기 시작과 동시에 녹색에너지 사업을 일찍이 시작하여 여느 시군보다 한발 앞선 기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녹색 에너지사업이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는 핵심사업임을 확신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기존 협동조합형 등 태양광 녹색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풍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의 소득을 높여 가겠습니다.
또한 신산업으로 각광받는 수소에너지와 바이오매스 열병합 등 미래 에너지 사업들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여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전국 문화관광 1번지로 거듭나겠습니다.
내성천경관타워와 집라인을 조기 완공하여 지역관광의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청량산 명승둘레길의 차질없는 진행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애당리 일원 수목원관광기반 시설을 서둘러 조성하여 수목원 주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리조트 등 대규모 숙박시설을 반드시 유치해 체류형 관광의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한-베 기념로 조성을 시작으로 베트남 타운 조성사업에 탄력을 붙여 나가겠으며, 문화재수리재료센터가 조기 건립되어 지역문화 산업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은어 및 송이축제와 산타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확충으로 관광객들의 오감만족을 높여가겠습니다.
봉화-안동-영주를 잇는 유교문화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하여 전국에서 먼저 찾는 문화관광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더불어 잘사는 균형도시 봉화를 만들겠습니다.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원도심 개발에 물꼬를 튼 만큼, 사업의 원줄기인 봉화군 도시재생사업도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내성지구 개발사업 등 여러 개발 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봉화군 약용작물 종자센터를 조기 건립하여 미래 먹거리 확충하겠으며, 테마 전원주택 단지사업도 인구유입 시책의 전국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명호와 재산 행정복합센터 조기 완공으로 다변화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겠으며, 생활SOC사업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확충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국지도 88호선과 지방도 915ㆍ918호선이 조기 추진되어 사통팔달 도로체계가 완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성장 미래 동력 발굴에 힘쓰겠습니다.
정부는 국가경제 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뉴딜정책을 구상하고 올해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향후 5년간 총 160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서, 지역발전을 열망하는 우리군에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정부 뉴딜사업의 두 축 중 하나인 그린뉴딜에는 우리군의 녹색에너지 사업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사업 추진에 매우 유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우리군 그린뉴딜사업을 정부의 추진방향에 맞게 수정ㆍ보완하고, 대규모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 지역발전의 호재로 삼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지나간 날은 새로이 만들어 낼 수 없지만, 미래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가 꿈꾸는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 건설을 위해 보다 혁신적인 사고와 뜨거운 열정으로 군정발전에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봉화의 장밋빛 미래를 향한 여러 사업들을 완벽하게 다져 나가는 의미 있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봉화를 모두가 함께 가꾸어 왔듯이, 봉화의 희망찬 내일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봉화의 밝은 내일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직원 여러분과 군민의 행복과 우리군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지난 한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2021년 신축년 새해에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