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1.5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도서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의 단계적 개방을 결정했다.
익산시는 시민 편의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충을 감안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을 조기 개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전날 실내족구장, 배산실내체육관, 장애인체육관, 문화체육센터 야외 축구장 등 실내·외 체육시설 개방을 시작으로 17일 복지시설, 어린이집, 시립도서관, 웅포캠핑장 등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시립도서관은 자료실 내 독서공간과 함께 열람실은 30%만 개방하고, 웅포캠핑장은 가족단위 이용객 대상으로 50%만 개방한다.
실외 체육시설은 익산시민에 한 해 수용인원의 50% 이내, 실내는 시설 4㎡당 1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 운영된다. 문화체육센터 내 실내체육시설은 오는 23일부터 운영되며, 수영장은 추후 개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로당과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 포함)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개방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공공시설 폐쇄로 여가활동을 누리지 못했던 시민들에게 이번 개방으로 피로도를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시민 중심의 자발적 방역수칙을 확산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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