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1일 오후 3시 공주시장애인체육회 강의실에선 “출석체크 합니다, 준비되셨죠?, 먼저 몸풀기 준비운동 시작합니다”라는 한 체육회 지도자의 힘찬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어 '따르릉' 음악소리에 맞춰 온라인 비대면 라이브 에어로빅 운동이 시작됐다.
공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정섭)가 지난해부터 지속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으로 대면 체육활동에 많은 제약 등을 받아온 장애인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비대면 라이브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라이브 수업은 노트북을 이용하여 구글 meet(무료 화상 채팅)에 접속하고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연계하여 라이브로 진행한다.
지난해 9월 첫 수업에 2개 기관 10명이 참여했다. 이후 12월부터는 주 2회(화, 목) 늘려 실시하고 복지관 등 5개 기관에서 50여명이 참여하였다. '신나는 에어로빅과 튼튼 근력 운동'을 주제로 우선은 주 1회 실시됐다.
올 3월부터는 방문 수업을 꺼리는 요양원 등 3곳이 참여하여 1대1로 직접 대화로 화기애애한 수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는 주 5회, 총 8곳 80여 명이 비대면 라이브로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공주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수업 내용을 동영상으로 편집하고 체육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업로드하여 장애인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이 줄어든 비장애인도 함께 운동을 즐길수 있게 개선 시행하고 있다.
조한성 장애인 체육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자칫 장애인들의 건강이 염려되는데 이렇게라도 비대면 라이브 수업으로 장애인들의 체육 욕구를 달래며 충족시켜 주고있다" 고 전했다.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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