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 첫 상위직 인사로 규모로만 봐도 상임이사 4명을 교체하는 역대 최대 폭 인사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로 상임이사 5명 중 4명이 물러났고 1급 부서장에 대해서도 비위직원 관리감독 부실과 부동산 투기 등 물의 야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체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장기보직 부서장을 과감히 재배치하는 한편 여성 본부장을 전격 발탁해 상위직의 여성 참여비율도 한층 높였다.
이와 별도로 LH는 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 부동산 투기연루자에 대한 고강도 인사조치를 통해 국민신뢰 회복과 조직기강 확립에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부동산 투기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비위 정도가 중한 직원 4명을 파면, 2명을 해임, 2명은 직권면직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 전관 특혜, 매입임대 비리 관련 수사 중인 직원들은 직위해제 조치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부동산 신고·등록 시스템 조기구축해 실사용 목적 외 토지 취득금지 등 내부 통제장치도 대폭 강화했다.
김현준 사장은 "상위직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부동산 투기자 및 과다 보유자에 대한 승진제한 등 엄정한 인사관리로 조직의 청렴·투명성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며 "7월 말까지 현장인력 강화를 위한 일반직원 전보 인사도 완료해 2.4대책 등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 60여 개의 지역사회 시민단체들이 의기투합해 경남진주혁신도시(LH)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 상경 릴레이 1인시위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소속 단체와 각 읍·면·동 단체소속 시민들이 매일 출·퇴근 시간마다 시내 주요 사거리에서 LH 해체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으며, 391개 단체가 1299회의 캠페인을 펼치는 등 오는 8월까지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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