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밀양시, 2022년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 확정

[동부경남] 밀양시, 2022년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 확정

기사승인 2021-08-10 11:13:25
[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2022년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8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폐막식에서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오태근)로부터 차기 대한민국연극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부터 올해까지 총 39회에 걸쳐 개최된 국내 최대 연극경연 축제다. 


내년 연극제는 밀양시와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경상남도지회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내년 7월과 8월 사이 밀양아리나,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등지에서 개최된다.

연극제 기간 중에는 △17개 시·도 대표의 연극 경연대회 △초청공연 △소규모 페스티벌 △그밖에 연극 관련 학술세미나와 토론회 △체험과 전시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밀양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과 공연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 공연장 리모델링, 주차시설 확보,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각종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인프라를 바탕으로 토요극장를 비롯해 매월 다채로운 주제로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참여‧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밀양시는 2000년부터 매년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연극을 사랑하는 도시 밀양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한민국연극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연극인들의 축제로 만들어 연극 도시로서의 위상과 기반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큰폭 증가

최근 경남 밀양지역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4146호(4,005ha) 68억원, 2020년에 6327호(5,387ha) 76억원의 가입에 이어 올해 6월 기준으로 3323호(2612ha) 51억원의 보험 가입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관내 농업인들의 농업재해에 대한 불안감이 곧 보험가입률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기상이변으로 인한 한파와 폭설, 이상저온, 국지성 집중호우, 가뭄 등으로 농작물 재해가 늘어나고 있고, 농산물의 수급이 불안정해져 주요 곡물가격 폭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여러 시군에 걸친 광범위한 면적 혹은 특정 마을단위의 국지적인 영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와 조수피해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는 것으로 지난 2001년 처음으로 도입돼 올해로 20년째 시행하고 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가입 시 농가가 부담할 전체 보험료의 상당부분(65~90%)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가을감자 재해보험 가입을 접수할 예정이며 지역내 재배농업인은 가까운 지역농협에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손재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한 손해평가의 신속성과 공정성 문제, 보험료 산정과 보상금 지급 시 달라지는 불합리한 평가기준, 높은 자기 부담률과 제한적인 보상요인 등의 여러 제도적 개선 방안을 건의해 피해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소상공인 지원 확대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옥외간판교체, 내·외부 인테리어, 시설집기류 구매 등 시설개선비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는 코로나19 방역시설 분야가 신설돼 발열체크기, 테이블 칸막이·가림막 등도 추가로 지원된다.

지난해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환경개선사업 대상에 52개 점포를 선정하고 1억 4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55개 점포를 대상자로 선정해 1억원의 사업비로 지원을 완료했으나 개선사업에 대한 소상공인의 참여 수요가 높아 군비를 추가 확보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추가 지원 사업은 공고를 통해 2차 사업대상을 추가 선정하고 사업비 2억6000만원으로 올해 총 130여개소를 지원한다.

또한 군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경감을 위한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조례 개정으로 이차보전 이자율을 연 2.5%에서 3%로, 지원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등 지원범위를 확대하여 올해 융자규모 36억원에 대해 지원을 완료했다.

한정우 군수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촉진 행사 등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남녀통합 당직근무제 실시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7월부터 당직제도를 개편, 일·숙직근무를 남녀통합 편성해 성별구분 없이 당직근무를 실시한다.
 
그동안 본청 당직근무자는 남성은 숙직, 여성은 일직근무를 전담했다. 

그러나 여성공무원 비율이 현재 53%로 증가해 상대적으로 남성 직원들의 당직근무 주기가 빨라지는 등 근무격차가 발생하고 직원들의 양성평등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 숙직을 실시하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여성숙직실을 조성하고 야간 휴식시간대 여성 직원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출입문 안전장치와 함께 비상벨을 설치해 벨을 누르면 청원경찰 대기실로 연결되도록 조치하는 등 안전에도 세심하게 대비했다. 

또 당직근무로 인한 자녀양육에 지장이 없도록 임신부, 중증장애인에 준하는 경우, 미취학아동을 양육 중인 여성공무원, 미성년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정 공무원은 당직편성에서 제외했다.

이번 남녀통합 당직편성으로 남녀직원 사이에 당직주기가 3배까지 나던 격차를 없애는 동시에 직장 내 젠더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숙직근무의 남녀제한을 없애면서 당직 민원처리에 더 효율적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3달 간 운영 후 당직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미흡한 점이나 개선돼야 할 부분을 적극 반영해 근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민원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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