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25일 SK텔레콤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와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11번가 측은 "인기 해외 상품과 무료배송 혜택,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준비해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해외직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아마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11번가가 최초다. 11번가는 지난해 말부터 아마존과 함께 관련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아마존과 손잡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직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는 것이 11번가 측의 기대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디지털, 패션, 뷰티, 리빙, 도서까지 수천만 개의 상품을 내놓는다.
11번가는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모든 상품 중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과, 국내 반입에 문제가 없고 한국으로 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11번가에서 검색하고 주문, 결제까지 가능하게 했다. 국내 이용자가 많은 도서의 경우, 수천만 권 이상의 해외도서 상품을 가져와 11번가에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마존 쇼핑을 처음 경험하는 고객들도 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아마존 핫딜 상품과 인기 구매 상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한국 직구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선별한 ‘특별 셀렉션’을 마련해 가장 편리하게 해외 유명 상품을 쇼핑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판매가격은 아마존 미국 가격기반으로 환율을 반영해 원화로 노출한다. 아마존에서 진행되는 가격 할인 및 프로모션 등도 11번가에서 제공된다.
해외직구의 걸림돌로 꼽히던 배송비 부담도 줄였다고 11번가 측은 전했다.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이는 구독 상품 ‘우주패스’의 가입 프로모션으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상품 단 1개를 구입할 때도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11번가 회원이면 누구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2만8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료배송 혜택은 일부 상품(가구 등)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적용되며, 무료배송 기준은 변경될 수 있다.
아마존에서 한국으로의 배송 기간은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로, ‘특별 셀렉션’ 제품은 보다 빠른 평균 4~6일내 배송된다. 11번가와 아마존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이용 고객들이 더 쉬운 쇼핑과 더 빠른 배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향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 상품검색부터 상품 정보 확인, 주문 정보 입력, 결제 등 모든 것들이 11번가의 쇼핑 환경 그대로 제공된다. 상품 정보는 물론, 기존 아마존에서 구매한 고객들의 상품 리뷰까지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결제단계에서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구매한 상품의 관부가세(통관대행수수료)와 배송비 등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으며, 특히 장바구니에 담긴 11번가 다른 판매자의 상품들과 함께 결제할 수 있다.
결제수단 역시 11번가에서 제공하는 결제수단을 그대로 사용한다. SK페이로 원클릭 결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사용 카드가 아니더라도 국내 발급된 모든 신용카드와 SK페이 머니 등 충전형 결제수단을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 단 실시간 계좌이체와 휴대폰 결제는 제외된다.
아마존은 전세계 12개 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이 현지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11번가와의 협력이 최초의 사례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아마존만의 특별한 상품과 혜택, 그리고 편리한 쇼핑경험을 11번가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이제 11번가 고객들은 국가와 언어 등의 장벽 없이 편리하게 아마존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해외직구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소마나 콘간다(Somana Konganda) 아마존 글로벌 전무는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의 상품을 한국 고객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11번가는 아마존의 '고객제일주의(Customer Obsession)'를 공유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가치를 높이며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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