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등 총 3만 2천 호를 공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발표한 2022년 주택건설공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2만 8093호와 다세대 ‧ 다가구 ‧ 연립주택 3909호 등 총 3만 2002호 주택이 신규로 공급되고 지역업체에 원도급과 하도급 수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치구별 아파트 공급계획을 살펴보면 동구 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 224호를 비롯해 총 3천 113호가 공급되고, 중구에는 2월 분양한 선화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997호 등을 포함하여 총 9천 73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구는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 1558호,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2천 763호 등 총 6천 834호의 공급이 예정됐다. 유성구는 학하지구 민간임대주택 1천 765호 등 총 3천 519호, 대덕구는 읍내동 회덕 지역주택조합 745호 등 총 1천 808호가 공급된다.
더불어 공공공급은 갑천지구 2BL에서 954호,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5BL에서 2천 135호 등 총 3천 089호가 예정됐다.
공급방식별로는 민간건설 1만 6천 163호로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비사업 8천 841호로 31%, 공공건설은 3천 089호로 1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공급을 마친 관내 아파트 1만 539호와 단독·다가구 4천 161호 등 모두 1만 4천 700호가 올해 입주하면, 부동산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3년까지 약 7만 3천 호의 주택공급이 이루어지면 공공과 민간에서 공사비 약 19.7조 원이 투자되고, 이 중 지역업체 원도급과 하도급금액은 약 13.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정해교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시는 주택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주택 과잉 공급이나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한 분양·임대주택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하도급 참여와 설계, 분양 등 시행사가 발주하는 각종 용역과 공사에 지역업체가 원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주거안정과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2023년까지 7만 3천호, 2030년까지 13만 1천 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도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