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재택치료자 급증에 따라 재택치료자에 대한 건강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역 내 재택치료자는 전날 211명이 신규로 늘어난 반면 293명은 해제돼 현원 1232명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로 매일 200여명씩 재택치료에 들어가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재택치료를 받은 누적 인원은 전날 오후 6시 현재 4679명으로 집계돼 누적 5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0세 이상과 50대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40대 팍스로비드 처방자 등으로 분류되는 집중관리군의 경우 재택치료 누적 인원이 925명, 일반관리군은 311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군은 재택치료자가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등 환자군별 재택치료 절차를 정확히 안내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확진자 관리와 동거인 관리, 동거인 검사 등 재택치료 관리 개정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실례로 확진자 관리의 경우 재택치료 대상자로 분류되기 전이라도 확진 통보를 받은 시점부터 동네 병·의원 등에서 전화 상담과 처방이 가능한 조항이 신설됐다.
동거인 검사의 경우 기존에는 분류 시 PCR 검사 1회와 격리·감시 해제 전 PCR 검사 1회 등으로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3일 이내에 PCR 검사 1회와 6~7일차 신속항원검사 1회 권고 등으로 변경됐다.
군은 지역 내 전체 재택치료자 중에서 집중관리군의 비중이 20%를 상회하고 있어 면역저하자 등의 4차 접종을 독려하고, 소아청소년 접종률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청소년들의 접종 동참을 독려하고, 18세 이상 3차 접종자 중에서 면역저하자나 요양시설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며“일상으로 안전한 복귀를 위해 주민들께서도 접종에 적극 협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코로나19 3차 접종률은 지난 4일 0시 기준 현재 69.2%로 전국 평균(61.5%)을 상회, 12세에서 17세까지의 소아청소년의 2차 접종 완료율은 74.6%로 전국 평균(64.2%)보다 앞서고 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