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에너지의 친환경적 전력생산과 농어업인의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2016년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전국 최초로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농어촌 건축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의 생산·판매를 통해 일정한 농외소득 창출하고,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 농어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규모를 126억원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경북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이다.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기준 1억 4000만원,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기준 7억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연리 1%로 융자 지원한다.
다만, 식량안보 및 농지훼손 우려 등을 감안해 논‧밭‧과수원 등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지원희망자는 내달 18일까지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로 우편 접수를 하면 된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과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