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지난 2월 ‘학사 운영 안정화를 위한 수업 대체인력 확보 및 활용계획’을 시행했다.
학교에서 교사 확진자 발생으로 수업 대체인력을 구하기 어려우면 경남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교육전문직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도내 교육전문직원(장학사, 연구사)은 초등 191명, 중등 175명으로 초등은 전 과목, 중등은 교과별 현황을 교육지원청에 안내해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확진 교사가 발생한 학교에서는 △학교 내 교사 간 보강 △보결 전담, 기간제 교원 등으로 수업 공백을 메우고 있으나 최근 확진자의 급증으로 수업 대체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교육전문직원은 수업 지원으로 교원자격증 소지 행정직원은 원격수업 관리 지원으로 학사 운영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교의 대체인력 지원 요청에 따라 중등교육과 장학사 2명이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25일과 28일 수업수학을, 진로교육과 장학사는 29일에 충무중학교에서 기술 수업을 지원한다.
초등교육과에서는 도교육청 내 초등 교육전문직 54명의 인력 자원을 준비하여 학교 요청 시 즉시 수업을 지원한다.
교육지원청별로도 학사 운영 안정화를 위해 단계별 계획에 따라 대체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김해교육지원청은 대체인력을 긴급하게 요청한 임호초에 장학사 1명을 보내 23일부터 25일까지 수업을 지원했다.
또 이작초에 장학사 2명을 보내 지난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수업을 지원한다.
창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까지 초·중·고 6개 학교에서 15명의 대체인력을 요청받아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3일 석동중학교 국어 수업을 지원한 장학사는 특강을 비롯해 원격수업 관리 등 1교시-5교시까지 수업을 진행했다.
진주교육지원청도 25일 학교의 요청에 따라 신안초에 장학사 1명을 보내 수업을 지원했다.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류진열 교장은 "교육전문직까지 나서서 현장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수업을 지원해주는 적극적인 행정에 감사하며 든든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수업 지원을 위해 달려가는 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안정된 학사 운영으로 교육권과 학습권을 챙기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4월9일 시행…총 1225명 응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올해 제1회 초ㆍ중ㆍ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를 오는 4월9일에 진행한다.
경남교육청은 25일 교육청 누리집에 시험 장소와 응시자 유의 사항을 올렸다.
초졸·중졸 검정고시는 창원상남중학교에서 열리며 고졸 검정고시는 창원공업고등학교·마산중앙중학교·삼정자중학교·반림중학교에서 진행된다.
또한 장애 구분 응시자(중졸‧고졸)는 반림중학교에서, 경남권 재소자는 진주교도소에서 시험을 치른다.
제1회 검정고시는 초졸 75명, 중졸 212명, 고졸 938명으로 모두 1225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안전한 시험 응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는 별도 신청 후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응시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시험장 입실 전 마스크 착용 · 손 소독 ·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한다.
당일 이상 증상을 보이는 응시자는 별도의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5월10일 경남교육청 누리집에서 한다.
◆경남교육청, 항공 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 협업체계 강화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항공 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2년 차를 맞아 혁신지구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25일 삼천포공업고등학교에서 올해 ‘항공 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첫 실무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항공산업 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 프로그램 운영 주체인 진주시・사천시・고성군을 비롯해 3개 교육지원청, 삼천포공업고, 진주기계공업고, 경남항공고, 경상국립대,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경남도립남해대, 지멘스코리아, KAI 제조 분과 협의회, 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 경남지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1년 1년 차 성과와 더불어 2022년 2년 차 기본 계획의 △예산 △산학협력 연계 프로그램 △독일 아우스빌둥형 특화 프로그램 △항공 분야 미래형 교육과정 △취업 연계 방안 △혁신지구 지원센터 운영 방향 등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 14일 열린 경남 특성화고 비전 선포식과 연계해 특성화고 학생 꿈디딤 지원, 미래형 혁신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 시범 적용도 논의했다.
경남교육청은 실무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계획서를 보완해 2년 차 사업에서도 지역 협업 기반이라는 사업 목적에 부합해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협업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항공 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직업교육지역협력위원회에서 지구 내 지자체, 직업계고와 지역기업, 지역대학 간 연계를 기반으로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의 비전을 제시하고 고졸 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미래교육재단, 대학생 141명에게 생활자금 5억9220만원 전달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아이좋아 통장사업’에 가입한 학생에게 대학 생활 자금으로 5억9220만원을 전달했다.
대상은 아이좋아 통장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대학에 진학한 학생 141명이다.
금액은 학생 본인이 적립한 2억9610만원과 재단에서 대응해 적립한 2억9610만원으로 학생 한 명이 받는 금액은 420만원이다.
아이좋아 통장사업은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에서 저소득층 자녀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 선정된 학생이 35개월간 매월 6만원을 적립하면 재단에서도 매월 같은 금액을 적립한다.
201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2019년에 적립금을 처음 지급했고 올해까지 총 468명에게 19억6560만원을 지급했다.
해당 연도에 대학을 진학하지 않으면 3년간 지급 기한을 연장하는 등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 기회를 최대한 보장해 주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