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은 농협중앙회와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간 공동 협력사업으로 진행돼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경남지역본부 류승완 본부장, 농가주부모임경남도연합회 최민련 회장, 농협밀양시지부 손영희 지부장 등 20여명의 농가주부모임 임원진과 농협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조근수 부본부장은 "지금 우리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국인 노동인력의 입국이 늦어지면서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농협에서는 각 지역별로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소규모 형태로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경남지역본부 류승완 본부장은 "영농폐기물 수거를 통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공간 조성 및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농업용 폐자재 수거를 통한 농촌 환경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농업인에 대한 체계적 영농지원과 농업재해 예방 등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영농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연중 운영 중이며 영농철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 통한 유무상 인력 중개 및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인력 지원에도 적극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남농협과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적기 일손지원으로 외국인근로자 도입지연 으로 인한 영농철 인력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남농협, 축산농가 나무울타리 조성 지원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과 거제축산농협(조합장 박종우)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방취림 조성 행사를 거제시 둔덕면 소재 축산농가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축산농협과 경남농협 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농장환경정비 및 측백나무 100여 그루를 식재하는 등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축산농가 방취림 조성사업은 축산농장의 냄새 저감과 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 억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이웃과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농가 구현을 위해 농협경제지주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관내 축협을 통해 올해 54농가에 3600여 그루의 나무를 방취림 조성 사업으로 공급했다.
이와는 별개로 도내 영세농(한우사육 15두 이하 농가) 9농가에 울타리 조성을 위한 묘목 800여 그루를 지원하는 등 올해에만 63농가에 4400여 그루를 지원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