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공간인 전북 전주시 보훈공원이 올해 하반기에 완공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7일 송천동 전북독립운동추념탑 인근 보훈누리공원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전북지역 보훈단체의 숙원사업인 보훈공원은 송천동 전북독립운동추념탑 인근 3만 366㎡ 부지에 총사업비 85억원이 투입돼 조성되고 있다. 보훈공원의 명칭은 지난해 공모를 거쳐 ‘보훈누리공원’으로 결정됐다.
시는 보훈누리공원을 ‘보훈’과 ‘호국’을 주제로 독립운동·국가수호·기억 및 승화·교육체험 공간으로 나눠 조성하고 있다.
독립운동 공간에는 기존시설인 충혼각과 전북독립운동추념탑과 함께 황극단이 이설되고, 국가수호 공간에는 추모의 벽과 인공연못이 조성된다.
기억 및 승화공간에는 호국영령탑과 광장이 조성되고, 교육체험 공간인 보훈전시관에는 전쟁의 근·현대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함께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추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성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보훈누리공원이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자긍심을 갖고, 시민들이 호국과 보훈에 대한 정신을 소중히 지켜갈 수 있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