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남형 뉴딜 시군 우수사업 4개 선정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경남형 뉴딜 시군 우수사업 4개 선정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04-08 19:31:51
경상남도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한 경남형 뉴딜 시군 우수사업 4개를 선정했다.

최우수 사업에는 △(창원시) 재해위험지역 스마트 대피 경보시스템 구축 △(남해군) 복지관 스마트 로봇 서비스가, 우수 사업에는 △(김해시) 메타버스 도서관 구축과 △(함안군) 수박산업특구 특화경쟁력 향상 사업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경남형 뉴딜에 대한 도민 체감도를 높이고 모든 시군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뉴딜사업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경남형 뉴딜 시군우수사업 공모를 시행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창원시 재해위험지역 스마트 대피 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계곡, 방파제 등 재해취약지역 20개소에 휴대전화 전파 수집 센서를 설치해 홍수, 해일, 태풍 등 재난상황 발생 시 해당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인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경고방송을 하고 구조상황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능동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사업이다.

김해시의 메타버스 도서관 구축 사업은 최근 초연결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김해시의 도서관 서비스와 접목하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도서관을 형상화한 가상공간에 도서 대출시스템을 연계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도서 큐레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온라인 가상 축제와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지역의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게임 등으로 메타버스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독서 참여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남해군의 복지관 스마트 로봇 서비스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민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AI)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경로당 서비스’를 읍·면 복지관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로봇을 활용하여 정보전달, 복지관 간 연계, 간단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최고의 수박 주산지인 함안군은 2016년부터 수박산업특구로 지정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수박산업특구 특화경쟁력 향상 사업이 선정됐다. 

매년 설치와 철거를 반복하는 수박 비닐하우스를 고정식 모델로 대체함으로써 일손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설치와 철거 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바이오차*를 이용한 토질개선 등 수박재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거나 흡수할 수 있는 영농기술도 보급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최우수 2개 사업에 각 최대 3억원, 우수 2개 사업에 각 최대 2억원을 지원·관리해 경남형 뉴딜 시군 우수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정설화 경남도 뉴딜추진단장은 "이번 공모는 3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도민투표를 통해 경남형 뉴딜 개별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선호를 반영해 시·군, 도민과 함께하는 경남형 뉴딜이라는 공모 취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선정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군민이 생활주변에서 보고 경험하는 경남형 뉴딜 사업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 공모사업에 경남 4개소 선정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 공모사업에 경남에서 진주 호탄동, 사천 유천리, 거제 장평동, 양산 석산리 등 전국 24개소 중 4개소가 선정돼 국비 154억원을 확보했다.

민간자본보조사업은 국가직접지원 사업으로 지방비 부담이 없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 4개소에 총사업비 220억원(국비 154, 민자 66)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남의 연관 수소부품 제작 업체에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이번 공모에는 최초로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사업도 포함돼 경남에서는 거제시 장평동이 선정돼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대용량 수소모빌리티 활용에 적합하며 대용량 수소 이송 및 저장에 효율적이어서 에너지 선진국들의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미래 에너지 분야다. 

1-3bar의 저압에서 운용되는 액체수소시스템은 300-700bar의 고압에서 운용되는 기체수소에 비해 안정성이 우수하고, 간편하고 신속하게 용량 증설이 가능해 경제성도 높다.

특히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은 전통적인 가스·에너지 산업에 고난도의 극저온 관련 기술 및 진공단열 기술이 결합돼 기존 산업에서 수소모빌리티 분야까지 새로운 부가가치를 부여하고 활용가치가 매우 큰 기술이다.

한편 경남에는 2022년 4월 현재 12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고 연말까지 8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수소차는 1708대(승용차 1676, 버스 32)를 보급해 운행 중이며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로 수소차 보급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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