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농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이 지난 9일 개장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해 생산자와-소비자 모두에게 도움 되는 바로마켓을 오는 12월 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대구 북구 소재 경북도농업자원관리원에 72회 운영한다.
경북농업자원관리원은 부지 약 3300㎡로 반경 3km이내 인구 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장터반경 500m이내 상업지역과 지상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 소비자 접근성이 매우 높아 대구시민들이 찾기에도 좋다.
지난해 바로마켓을 운영한 결과 27억원의 매출과 10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는 등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상황에서도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도 경북 및 대구지역 100여개 농가와 단체에서 생산하고 가공한 300여종의 다양한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10%이상 저렴하게 공급해 매출액 30억원, 방문객수는 12만명을 목표로 운영된다.
아울러 구매금액의 5%가 적립되는 고객포인트제 운영과 시중가보다 30%이상 저렴한 특별 할인행사도 진행해 소비자의 발길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협약기관인 롯데GRS에서 대구 수성못 인근에 운영하는 대형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 아일랜드점’에 바로마켓 2호점을 개장해 기업과 농업의 상생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다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개장식은 ▲경북화훼생산자연합회에서 소비촉진을 위한 꽃 나눔 행사 ▲한국쌀전업농경상북도연합회에서 명품쌀 배부, 떡매치기 체험 ▲지역 대표 과일인 성주 참외와 고령 딸기 특판 행사 ▲행운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는 “바로마켓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유는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 판매품목 다양화, 다채로운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 신뢰가 쌓이고 고정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정을 사고파는 전통시장의 장점과 대형마트의 편의성을 모두 아우르는 경북형 바로마켓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