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은 조규일 시장과 시의원,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농산물 수출업체와 생산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수출농단, 단체수출탑, 개인수출탑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최고수출농단은 도내 60개 수출농단 중에서 적격 심사를 통해 선정된 한국배영농조합(대표 김건수)이 수상했다.
단체수출탑 부문은 영지수출농단(대표 박해성)이 7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개인수출탑 부문은 50만불 수출탑 5명, 30만불 수출탑 11명, 10만불 수출탑 33명이 수상했다.
한국배영농조합 김건수 대표는 "이렇게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수출시장 확대와 수출 농업인들을 위해 헌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산물 수출을 계속 늘려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수출 농업인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수출농단 관계자들과 현안 사항을 긴밀히 논의하고 해외 특판전을 통해 새로운 수출품목을 발굴·확대해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 명성을 더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환경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 선정
2022년 환경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진주시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국비와 민간자본 80억원을 투자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판문동에 서부경남 1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한 후 버스·화물차 등 상용차 부문의 수소차 전환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판단,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협의해왔다.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전문기업인 코하이젠과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상호 협의해 이번 공모사업에 신청,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정된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충전용량이 300kg으로 계획돼 수소승용차는 하루에 최대 1080대, 수소버스는 최대 270대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향후 진주시의 수소버스와 수소화물차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는 전국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 설치하고 있는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 문산휴게소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올해 문산휴게소에도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와 문산휴게소 등 2개소에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함으로써 수소차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됐다.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수소승용차 보급을 시작해 현재까지 123대를 보급했다.
올해도 수소승용차 287대 보급을 계획하고 접수 중이며 1대당 지원금은 3310만원이다. 이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수소버스 5대 보급도 계획하고 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