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진주시 문화인물 및 마을 기록화사업’의 대상인물은 청담스님, 작곡가 김서정, 무용가 성계옥, 문학작가 최계락, 화가 황영두 등이며 대상마을은 판문동-옛 귀곡동 수몰지역과 집현면이다.
대상인물은 2021년 기록화사업 인물과의 연관성, 자료수집의 시급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대상마을은 읍면동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진주시 문화인물 및 마을 기록화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산을 확보하고 기록해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2021년 처음 시행됐다.
설창수, 이형기, 이상근, 정민섭, 이봉조, 박생광, 이성자 등 7인의 문화인물과 지수면 승산마을, 천전동 옛 진주역 일대 등 마을 2개소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 자료 수집·도서 출판·전시 개최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4월 중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7개월 동안 기록화사업을 진행해 오는 11월 도서·전자책 출판과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주시,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 운영위원회 개최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14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진주시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2019년 10월30일 창의도시 지정 이후 올해로 3년째를 맞아 지난 3개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2022년 추진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을 통해 18인의 운영위원 중 17인이 참석,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창의도시 사업 추진을 향한 운영위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문화 예술 분야의 전문가 15인 및 진주시 문화관광국 소속 공무원 3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그간 추진했던 창의도시 관련 세부사업들을 국제적 수준, 지역적 수준, 네트워크 활동의 3개 부문으로 면밀히 분석해 성과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성북지구 진주엔창의문화센터와 강남지구 JAR(잘)어울림센터의 진행상황 및 창의도시 사업 관련 활용방안을 보고받고 이에 대한 질의시간도 가졌다.
정병훈 운영위원장은 "내년에 있을 창의도시 재심사에 대비해 창의도시 신청 당시 유네스코와 약속한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창의도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홍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창의도시 지정은 진주의 문화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진주시민이 창의도시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가 핵심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2022년 4월 현재 문학·음악·공예 및 민속예술·디자인·영화·미디어아트·음식 등 7개 분야 전 세계 295개 회원도시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진주시를 비롯한 11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