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교복 '현금' 지원 공약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교복 '현금' 지원 공약

교육 주체 선택권 보장...조례 개정 약속

기사승인 2022-05-08 18:11:47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성광진 캠프.

"현물로 지원되는 대전시의 교복지원 정책이 교육 주체의 선택권 보장 위해 '현금' 지원으로 변경되어야 한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에서 현재 대전시교육청은 대전광역시교육청 교복 지원 조례에 근거해 무상교복을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2020학년도 교복지원 방식 결정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6.9%가 현금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성 예비후보는 "무상교복의 현물 지원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전시의회는 2021년도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상교복을 현물로 지원하면서 교복 품질 하락과 학교업무 과중, 공고지연에 따른 교복업체 불만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 예비후보는 “무상교복 지원 사업은 보편적인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정책인 만큼 학생이 학교가 결정하는 대로 교복을 입어야 한다는 행정 편의적인 사고는 버려야 할 구태”임을 강조하고, “현물 지원을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주관 구매 제도를 시행하고,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성광진 예비후보는 “청소년기는 학생들이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갖는 시기이므로, 무상교복을 현금 지급하게 되면 학생과 학부모의 개별적인 취향이나 요구를 담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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