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기존 가방 안전 덮개를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졸업 때까지 6년 동안 사용했다.
이에 가방 안전 덮개를 잃어버리거나 마찰 부분이 닳아 없어지는 경우도 발생해 경남교육청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앞으로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나눠 제작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가방 안전 덮개는 고학년 학생의 신체 발달에 맞춰 기존 크기보다 가로 8cm, 세로 6cm로 확대했다.
또 가방 안전 덮개에는 교육 영상을 담은 큐아르(QR‧정보 무의) 코드를 새겨 넣었다.
교육 영상은 △올바른 착용 방법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교통사고 발생 현황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누구나 알기 쉽도록 구성했다.
교육 영상을 본 학생과 학부모가 가방 안전 덮개를 착용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착용률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 채널 ‘경남교육’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허재영 안전총괄과장은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맞춰 치수를 키운 고학년용 가방 안전 덮개를 새로 만들었다"며 "가방 안전 덮개 착용률을 높여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제12회 경남상업경진대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은 26일 경남정보고등학교에서 제12회 경남상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남상업경진대회는 상업·정보 분야에 다양한 재능이 있는 학생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열린다.
또 학생들에게 참여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취업과 진로 설계의 밑거름을 마련한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3개 상업계열 특성화고에서 교내 대회를 거쳐 선발된 학생 229명이 참가했다.
개최 종목은 경진 분야 13개와 경연 분야 4개다.
경진 종목은 △회계 실무 △창업 실무 △사무 행정 △전자상거래 실무 △비즈니스 영어 △이알피(ERP·전사적자원관리) △금융 실무 △취업 설계 프레젠테이션 △호텔식 음료 서비스 실무Ⅰ(접객) △호텔식 음료 서비스 실무Ⅱ(조주) △세무 실무 △비즈니스 프로그래밍 △앱 개발이다.
경연 종목은 △창업 동아리 엑스포 △동아리 콘테스트 △경제 골든벨 △대회 홍보 크리에이터(창작자)다. 특징적인 것은 대회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 출제한 문항으로 대회가 치러지는 점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경남교육청에서는 ‘배달의 민족’ 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 형제들의 후원을 받아 앱 개발 종목을 신설해 운영했다.
이번 대회에서 종목별 3위 내에 입상한 학생은 오는 9월15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상업경진대회에 경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최성유 부교육감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 새로운 인재들의 등용문이 될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며 "교육청에서도 상업계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