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례법회에는 관음종 종정 홍파스님, 법주사 무상스님, 교육원장 도선스님, 법성사 주지 법명스님, 한국불교 종단협의회 도각스님, 관음종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혜정스님, 종단 소임자 스님 및 각 사찰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덕오당 법성보살 탄신 95주년 다례법회를 봉행했다.
다례법회는 법성보살 전에 삼배를 시작으로 상단예불, 비로자나불 십신불 봉독, 상축, 헌화, 헌향, 생전 육성법문 청취, 법어, 추모곡, 탑돌이 순으로 진행됐다.
법성사 주지 법명스님은 "이번 법성보살 탄신 95주년을 맞이해 법성보살님이 자주 얘기하던 보시행에 대해 되새겨 자신의 수행은 물론 포교에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며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인 자비심을 항상 실천하는 불자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관음종 종정 홍파스님은 "법성법사의 유지를 받들고 봉정의 의미를 담아 우리 스스로가 법신불의 화신이 되도록 신심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법성보살은 관음보살이자 비로자나불 기도 도량인 법성사를 창건한 대보살이셨다. 그 뒤를 따라 우리 모든 사부대중도 관세음보살이 되고 포교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법문했다.
한편 창녕 법성사는 지난 1985년 3월 덕오당 법성보살이 창건했다. 법성 보살은 1988년~1992년 경북 청도 약사사 중창불사, 1993년 7월 조계종 청련사 다보탑 건립, 비로자나불 불상 조성, 1994년 10월 청도 대적사 산령각 신축, 1995년 5월 요사채를 개축했다.
이후 경북 영천 육군 3사관학교 법당 신축불사에도 동참했으며, 관음종 백운사 법당을 중창 불사하는 등 불사를 이어 갔다. 이외에도 인연 닿는 여러 사찰의 크고 작은 불사에도 동참하는 등 중생구제 사업으로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돕고 노인들의 복지 증진에도 힘썼다.
창녕=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