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점검은 기온 상승으로 최근 일부 지자체 정수장에서 유충이 검출되는 사례가 연일 발생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유충 발생 등 수질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점검 결과 유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정수공정별 유충 거름망 표본감시 및 시설물 위생관리 등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운영·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합동점검을 한 관내 정수장 4개소는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과는 달리 활성탄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는 급속 모래여과(거창, 가조정수장) 및 침지식 여과막(위천. 웅양정수장) 방식으로 유충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다.
거창군은 현재까지 유충이 발견된 적은 없었으나,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유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육안 감시와 현미경 검사를 강화하고 역세척 주기 단축, 정수 잔류염소 농도를 강화해 운영 중이다.
특히, 7월 19일 경상남도 합동으로 긴급점검을 하는 등 선제대응과 함께 매일 실시하고 있는 정수공정별 유충 표본감시가 유충 발생 예방에 한 몫을 거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훈 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거창군 수돗물에서는 단 한 마리의 유충도 발견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아울러 가정에서도 가능한 한 옥상 물탱크 대신 직수로 연결해 수돗물을 공급받고, 관련 규정에 따라 월 1회 이상 저수조의 위생 상태 점검과 저수조 청소를 반기 1회 이상 실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지난 2020년 인천에서 최초 유충 발생 확인 이후부터 유충 발생 예방을 위해 여과지 밀폐운영, 출입문 에어커튼 및 포충기 설치, 배수지 미세방충망 보완 등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합천군 합천5, 덕암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완료
합천군은 3일, 2021년 3월부터 실시한 6개의 지적재조사지구 중 경계가 확정된 합천5지구(합천성당 일원, 101필, 2만3063.4㎡), 덕암지구(야로면 덕암리 21번지 일원, 59필, 8357.5㎡)의 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공부를 작성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경계와 일치하지 않은 지적공부상의 경계를 바로잡고 종이지적을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된 2개 지구는 필지별로 면적의 증감 여부에 따라 지적재조사위원회에서 심의한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조정금을 부과, 지급할 예정이며 6개 지구 중 나머지 4개지구는 8월 중 제2차 경계결정위원회를 거쳐 올해 12월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산청군, 주민자치회 전환 속도 낸다
산청군(군수 이승화)은 풀뿌리 마을자치와 지역민의 주권 강화를 위해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한다.
군은 본격적인 전환에 앞서 주민자치회 위원을 공개모집 한다.
이번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은 ‘산청군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주민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현재 단성면과 신등면의 주민자치회를 설치하고 시범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환 완료된 2개 면을 제외한 9개 읍면을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한다.
모집 인원은 15~25명 이내로 만18세 이상 해당 읍면에 주소를 두거나 사업장을 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들은 의무교육 6시간을 수료한 뒤 공개추첨을 통해 최종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선정된다.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선정되면 지역민의 주민자치 활동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지닌 주민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지역현안과 의제를 주민총회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 결정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주민자치회를 통해 공동체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모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에서 ‘2022년 경남 태권도 한마당대회’ 개최
태권도의 메카 함양군에서 경남지역 1,0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태권도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경남태권도협회와 함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함양군태권도협회(회장 손유성)에 주관하는 ‘2022년 경남 태권도 한마당 대회’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경남지역에서 선수 800명, 지도자 임원 등 관계자 500명으로 총 1300여명이 참석해 품새와 겨루기 등 뜨거운 열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6일에서 7일까지 진행되는 품새와 8일 열리는 겨루기는 각각 대한태권도협회 규칙으로 KP&P 호구 또는 대도 전자호구(헤드기어)와 경기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가 진행된다. 개인전과 페어전은 토너먼트, 단체전은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경쟁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관련 정부 방역관리 지침을 준수하여 안전한 행사를 추진해 달라”며 “우리군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마음껏 느끼고, 여름날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