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전남지역 청소년들이 문화활동을 교류하기 위해 2년 만에 만났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청도‧고령 일원에서 경북의 4대 얼 중 하나인 화랑정신을 주제로 청소년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2015년부터 양 지역 청소년이 상호 교류를 통해 각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청소년 문화교류를 펼치고 있다.
교류활동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년 2회 실시하고 있다. 여름방학은 경북 주관, 겨울방학은 전남 주관으로 양 지역을 상호 방문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비대면 형태로 펼쳐졌다.
2년만에 대면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는 양 지역 청소년 및 지도자 68명이 참여해 화랑도 체험을 비롯해 청도와인터널‧청도프로방스, 고령 대가야 박물관 관람 등 2박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류활동에 참여한 장선우 학생(경북, 고1)은 “이번에 많은 체험과 함께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더욱 자유롭게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양 지역 청소년이 이번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르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나래를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