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 가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처음으로 국내 물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공고일자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도내 소재하고, 소비재 완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중소기업으로 2021년 재무제표 상 연간 운반비 3000만원 이상 기업이다.
물류비는 지난해 연간운반비가 3000~5000만원 미만 150개 기업을 모집해 기업당 300만원, 5000만원 이상 50개 기업을 모집해 기업당 500만원을 지원하며, 운반비를 구간별 차등해 총 2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중소기업 새바람 행복 플랫폼(https://happyplatform.gepa.kr/)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윤희란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글로벌 시장 경기 위축 영향으로 내수시장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고비용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해소하고, 위축된 지역경제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