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알 창원세관이 발표한 8월 경상남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2% 감소한 26억불, 수입은 96.3% 증가한 33억불로 무역수지는 지난달(7월) 16억불 흑자에서 6억불 적자로 전환됐다.
수출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16.9%), 철강제품(5.1%)이 증가하였고, 선박(△26.4%), 전기전자제품(△7.8%), 기계류(△1.2%)는 감소했다.
자동차부품은 완성차 판매 및 생산 확대로 지난달 소폭 감소에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전 세계적인 高인플레이션에 따른 가전판매 감소 및 재고 증가로 인해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64.4%)는 크게 증가했으나 중남미(△70.4%), EU(△30.0%), CIS(△14.9%), 미국(△6.3%), 일본(△2.2%), 중국(△0.4%) 순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했다.
동남아로는 선박 수출이 증가한 반면 EU·중남미로는 선박 수출이 감소했다.
미국, 일본으로는 기계류의 수출이 주로 감소했는데 이는 글로벌 긴축정책 등에 따른 투자 위축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CIS로의 수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의 영향으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 원자재(151.8%), 소비재(27.8%), 자본재(9.0%) 순으로 증가했다.
높은 에너지원 가격과 폭염 등에 따른 전력수요 확대로 연료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378.9%)했으며 이는 경남의 역대 최대 수입액을 기록하면서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중동(505.7%), 호주(264.9%), 미국(218.6%), 동남아(48.7%), CIS(33.5%), 일본(9.5%), EU(7.3%), 중국(1.2%) 순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가했다.
중동·호주·미국·동남아·CIS로부터는 에너지(천연가스, 석탄) 수입이, EU는 항공기(부품) 수입이, 일본으로부터는 원자재(철강재) 수입이 주로 증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