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적쇄신 신호탄?…‘음주운전‧징계 후 업무 복귀’ 강기훈 대통령실 행정관, 사의 표명

尹, 인적쇄신 신호탄?…‘음주운전‧징계 후 업무 복귀’ 강기훈 대통령실 행정관, 사의 표명

기사승인 2024-11-22 07:35:07
대통령실 전경. 사진=조진수 기자

음주운전으로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고도 업무에 복귀해 논란을 일으켰던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강기훈 선임행정관은 최근 사표를 제출했고 대통령실도 이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7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았으며, 징계 종료 후 일단 업무에 복귀한 후 병가를 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하며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이른바 ‘한남동 8인방’ 중 한명이기도 하다. 

음주운전 징계를 받고도 업무에 복귀한 것을 두고 여당에서도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왔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선임행정관의 거취에 대해 "큰 틀에서 현재 인적 쇄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강 선임행정관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정리되면서 윤 대통령의 대통령실 인적 쇄신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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