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제역은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 전염되지는 않지만, 소·돼지의 입술, 혀, 발굽 등에 물집을 형성하고 체온 상승 및 식욕 저하를 유발해 사육 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입힐뿐더러 소·돼지고기 수급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구제역은 2019년 1월 충북 충주시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으나, 구제역이 발생했던 흔적(감염 항체)은 가끔 발견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공수의사들을 동원해 11월 16일부터 2주간 소 98농가 490두, 돼지 20농가 320두를 임의로 선정해 혈액 검사로 구제역 접종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확인 결과 구제역 백신을 미접종한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 교육과 재검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는 전업농 구제역 백신 구매 이력을 조사하고 구제역 백신 보관, 접종 및 기록 관리 현황 및 방역기준 준수 여부를 함께 점검한다.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테러에 따른 종합대책 훈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1월 15일 회화면 소재 당항포 관광지에서 2022년 도 단위 민방위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시범훈련은 전시·관람 시설 내 폭탄 테러와 화재가 발생했을 때의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및 복구훈련으로 진행됐으며,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합동 대응 능력을 높이고 관련 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 유지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이날 시범훈련에는 고성군, 제8358부대 2대대, 고성경찰서, 고성소방서 등 15개 기관과 단체 280여 명이 참가했으며, 훈련 인원들은 테러에 의한 폭발, 화재진압, 응급조치, 복구 등 분야별 세부 임무를 실제를 방불케하며 일사분란하게 수행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훈련에 참여한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안보 위협과 이태원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훈련이 군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성군, 취약계층 소형가전 무상점검 및 장수 사진 촬영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한국소비자원과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OCAP) 및 경상남도와 함께 16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관에서 취약계층 가구의 소형가전을 무상으로 점검했다.
이날 삼성·LG전자를 비롯한 8개 회사의 소형 가전제품 무상점검,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 피해 예방교육과 함께 한국인삼공사에서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도 촬영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행사가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에게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장수 사진도 찍으셨는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공무원노동조합, 단체교섭 상견례 개최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15일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거제시지부(지부장 배병철)와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단체교섭 상견례로 교섭위원 12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노사양측 교섭위원 소개와 경과보고, 단체협약 교섭요구안에 대한 제안 설명 등으로 진행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1400여 거제시 공무원의 권익증진을 위해 애쓰는 배병철 지부장을 비롯한 교섭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상호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교섭을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배병철 거제시 공무원 노조지부장은 “그동안 코로나19와 각종 선거로 인해 단체교섭이 늦춰졌는데,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상호간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통영시 기후위기 포럼' 개최
통영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기후변화 대응 해양생태계 보전 연구회'(회장 배윤주)는 14일 통영RCE 세자트라숲 1층 강당에서 “통영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방안”이란 주제로 '통영시 기후위기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및 경상남도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해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희 박사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통영시의회 최미선 의원, 통영시 어업진흥과 김석곤 과장, 환경과 황철성 과장,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 홍선욱 대표, (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지욱철 이사장, 총 5명의 패널들을 모시고 각 분야별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환경과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을 위한 주무부서로서 통영시의 “2050 탄소중립 비전 및 전략(안)”을 제시하는 한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통영시 탄소중립 정책 및 사업현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기후변화 대응 해양생태계 보전 연구회 연구단체 소속 최미선 의원은 기후변화 위기 및 탄소중립에 대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윤주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시민들이 기후위기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 현재 우리에게 직면한 큰 숙제임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면서 “앞으로 통영시에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수립 및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통영시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