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산, 경상남도 최초 선태식물원 조성 [경남브리핑]

금원산, 경상남도 최초 선태식물원 조성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3-02-16 09:52:25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가 올해 생태수목원 특성화사업으로 경상남도 최초 선태식물원(약 1230㎡)을 조성한다.

선태식물원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선태식물(이끼식물)과 양치식물을 연계해 조성하는 금원산생태수목원 주제원 중 하나로 10월 중으로 완공해 관람객에게 가을철 단풍기간에 개원할 계획이다.

선태식물(Bryophyte)은 꽃을 만들지 않고, 뿌리·줄기·잎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 식물로 흔히 이끼식물이라고도 한다.

매우 작은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지만 엽록체가 있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독립영양식물의 하나며 최초로 육상생활에 적응한 식물이다.


평균적으로 식물무게의 5배에 달하는 물을 머금을 수 있어 집중호우 시 산사태와 홍수를 막고 가뭄을 방지하며 깨끗한 산소를 공급하는 생태계 기초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가정에서 공기정화와 습도조절을 위한 플랜테리어 소품으로 인기가 높다.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그늘지고 서늘하며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선태식물의 생육특성을 고려해 계곡부에 주제원을 조성해 높은 공중 습도를 유지하고 상층부 기존 교목을 최대한 보존하는 등 선태식물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 주변의 괴석·바위·고목에서 다양한 선태식물이 자라며 보여지는 지면의 푸르름으로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치유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 위치한 금원산생태수목원은 특성화사업으로 문학식물원(2011년), 고산암석원(2013년), 만병초테마정원(2019년), 자작나무 숲길(2021년), 산목련원(2022년) 등 특색있는 주제원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연구로 시행하고 있는 멸종위기 침엽수종 구상나무 복원시험지가 초기 활착에 성공하며 구상나무 복원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경상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상권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상인회 등 상권조직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골목상권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상권을 모집한다.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상권 조성을 위해 환경개선,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권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기존에 개별로 추진되던 골목상권 지원사업들을 하나로 통합해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도내 3-4개 상권을 선발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며 총 6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소상공인이 밀집돼 있는 골목상권 중 시는 20개 이상 사업체, 군은 10개 이상 사업체로 구성돼 있고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체가 형성돼 있는 상권이다.

지원내용은 상권특성에 맞는 환경개선, 공동이용시설 설치, 안심상권 구축 등이다.

환경개선은 특화상권 조성을 위한 간판정비 등 상권 특색에 맞게 골목 경관 조성을 제공한다.

공동이용시설은 상권 내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공동작업장·공유주방 조성, 커뮤니티 공간 조성 설치 등을 지원한다.

안심상권 구축은 소비자 및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상권 내 테마존, 무인픽업함, 주차·보행, 편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주변 상권, 관광지와 연계된 확장 가능한 사업 등 시군별로 특색있는 골목상권 조성계획이 있을 경우 자유로운 사업제안도 가능하다.

경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4월6일까지 시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지역마다 특색있고 인기 있는 상권을 발굴하여 차별화된 상권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골목상권의 쇠퇴는 소상공인 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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