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5월 경상남도의 ‘거점형 장난감도서관 시책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8월부터 장난감 도서관을 장난감 대여사업에서 확대해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장난감 대여 등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성’에 한 발 더 다가가 고성군 장난감도서관 활성화를 통한 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해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 공간으로 공유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어린이, 어르신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양육자의 눈높이를 맞춘 맘쓰허그 스튜디오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 공공형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한 영유아기 발달단계별 장난감 대여
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 도서, 육아용품 구매에 대한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영유아 발달 단계에 맞는 월령별·연령별 장난감 대여 및 장난감과 도서를 놀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맘편한 놀이터’를 회원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7월부터 장난감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13개 면의 원거리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소규모 장난감 택배 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연계 활성화 프로그램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아동을 위한 안전한 놀이터를 조성, 가족들이 찾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상놀이터를 기획해 분기별로 진행 중이며, 8월에는 창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연계해 부모교육 ‘화내지 않고 훈육하는 법’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매달 창신대학교 학과별 주제에 따른 행사를 기획해 이용자들뿐 아니라 지역민들도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양육자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 차별화된 양질의 부모-자녀 상호지원 프로그램
고성군의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해 부모-자녀 상호작용 지원 사업으로 퍼포먼스 미술, 유아 발레, 아트 영어, 독서 코칭, 놀이 코칭 프로그램인‘TOY STORY’를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 발달 단계별 체험 학습을 지속 추진해 영유아가 문화 교육을 경험하는 폭을 넓히고 양육자와의 올바른 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인지능력 향상 사업 추진
장난감도서관 활성화와 지역 공헌 활동의 하나로 영유아와 양육자가 이용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어르신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어르신들의 지각 기능을 유연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지 활동 교구를 구입 및 대여하는 사업인 ‘어르신의 장난감 나라’를 추진하고 있다.
관내 요양시설 등에 적극적으로 이용 홍보하고,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장난감를 추가 구입해 이용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맘쓰허그 스튜디오 운영
10월부터 영유아의 생일·기념일 때 이용할 수 있는 파티룸과 50일, 100일 등 성장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셀프 스튜디오 공간을 제공하는 ‘맘쓰허그 스튜디오’ 사업을 실시한 계획이다.
장난감 대여와 프로그램 참여라는 단순한 장난감 도서관에서 탈피, 부모와 아이가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 조성해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현주 교육청소년과장은 “선정된 거점형 장난감도서관 시책 활성화 사업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지원되는 사업인만큼 영유아와 양육자의 행복한 놀이 공간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돌봄의 공공성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 지역 자원을 연계하고 어르신과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