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전남, 광주, 부산, 울산, 경남의 매력 있는 관광자원과 관광명소를 개발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3조 원(전남 1조40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민선 8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공약이자 현 정부의 국정과제다.
1단계로 2027년까지 1조8000억 원이 투입되고, 2단계로 2030년까지 8000억 원, 3단계로 2033년까지 4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통과한 전남지역 사업은 글로벌 공연관광 시장을 겨냥한 문화예술과 관광이 조화를 이룬 랜드마크가 될 수상 공연장을 구축하는 ‘땅끝 수상복합공연장 조성 사업(해남 456억)’, 신안군이 보유한 섬 음식문화 자원화로 대한민국 섬 음식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계적인 맛의 섬으로 도약하기 위한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사업(신안 420억)’이다.
또 남해안의 우수한 해안 경관과 힐링 자원의 관광 경쟁을 바탕으로 해양 웰니스 산업을 육성하는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 조성사업(여수 239억)’, 한국 대표 사찰 음식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사찰 음식 거점화 공간을 조성하는 ‘케이(K)-사찰 음식 관광 명소화(장성 217억)’도 포함됐다.
투자심사는 지방재정의 계획적·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시군 추진 총사업비 200억 원(도 추진 300억 원) 이상 사업은 설계 예산 반영 전에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정현구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앞으로도 전남 현안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도록 내실 있는 사업계획 수립, 맞춤형 컨설팅 추진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규모 지역 발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