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더해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27일 기준 부산 중·영도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총 6명이다.
김의성, 박영미, 김비오(이하 더불어민주당), 이재균(국민의힘), 김영진(정의당), 최덕하(자유민주당)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의 후보들과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이재균 예비후보의 경쟁이 눈에 띈다.
게다가 영도구의 터줏대감이었던 김무성 전 대표가 합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영도구가 제22대 총선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의성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사단법인 청년농창업생태계관리지원센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농창업 전문가로 자부하는 한편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청년 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올해 43세다.
전 부산시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이자 전 더불어민주당 중·영도구 지역위원장이었던 박영미 예비후보는 오랜 시간 중·영도구에서 시민들과 호흡했다는 장점을 피력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19일 있었던 출마 기자회견에서 “수 십년간 시민사회운동과 정치선에서 행동으로 증명된 일꾼”이라고 말했다.
김비오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자 전 더불어민주당 중·영도구 지역위원장이다.
바로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황보승희 후보와 맞붙어 44.91% 대 51.86%로 6.95%p 차 석패해 이번 총선에서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 후보로는 유일하게 등록한 이재균 후보는 영도구에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으며,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거사무장의 집행유예형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1년도 채 못하고 중도 하차한 빚을 지역민들에게 갚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무성 전 대표는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제22대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와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많다”며 출마한다면 중·영도구에 나올 것을 시사했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