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을 위한 원자로에 쓰이는 우라늄 가격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23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1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은 대부분 하락했지만 우라늄은 파운드당 105.81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0.6%가 상승했다.
유연탄은 톤당 124.76 달러로 전주 대비 3.9% 하락했다. 1월 3주차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1%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하방 압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철광석도 전주 대비 5.9% 하락해 톤당 128.79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및 주요국 수출량이 확대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동(구리)는 톤당 8243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7% 떨어졌다. 중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하고, 미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가 심화돼 미국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칠레의 금년 증산 전망으로 하락세에 압력이 생겼다.
니켈은 톤당 1만5930달러로 전주 대비 0.9%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미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점이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정제련 생산 능력 확대로 공급 과잉이 심화돼 재고량이 증가한 점도 하락 이유다. 다만 주요 기업의 니켈광산 가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방압력이 일부 상쇄되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