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동해시는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동해시에 따르면 심 시장을 비롯한 지휘부,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축제 운영 시 발생됐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했다.
시는 운영방식 개선, 편의시설 보강, 축제 참여율 제고 방안 등을 비롯해 많은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에 대비해 다채로운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부서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시는 올해 킹크랩 사전예약 구매 제도를 신규 도입해 지난해 방문객이 행사장에 대거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져 불편을 초래했던 운영 방식을 크게 개선했다.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면 현장 예약 판매부스에서 수령해 갈 수 있다. 현장구매권도 타임별로 배부, 현장 판매부스도 병행 운영하는 등 방문객의 불편을 최대한 해소해 축제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축제기간 중 행사장 내 크랩 할인판매장에서는 가장 저렴한 값에 신선한 크랩류(자숙대게, 크랩 가공식품 등)를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수산물구이 장터, 수산가공품 및 건어물 판매장, B2B‧B2C관, 대게 먹거리 장터, 크랩 맨손잡기, 크랩 뜰채낚시 체험, 크랩 경매왕, 어쩌다 대게라면 등 관람객들의 이목을 끄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또한 맨손·낚시 이벤트를 1일 1회에서 1일 2회로 확대한다. 미니바이킹, 트레인, 3D 체험관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존과 판매위주의 플리마켓에서 벗어나 체험요소를 가미한 플리마켓도 마련했다.
시는 북평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부족한 먹거리는 취급 품목을 대게, 킹크랩 외에 수산물 구이 장터, 나만의 대게라면 만들기 코너, 대게 및 수산물 요리 시식 코너 운영 등 다양한 수산물로 확대해 축제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심규언 시장은 "전국에서 유통되는 러시아 대게, 킹크랩의 90% 가량이 동해항을 통해 수입된다"며 "동해시를 방문하면 사시사철 신선한 크랩류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동해안 대표 먹거리 축제이자 장기적으로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K-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